본문 바로가기
마음공부

타로카드로 차크라 상태를 뽑아 보니.

by ★맑은 하루★ 2022. 9. 20.
반응형

여기저기 다치고 사건사고 터지고.

몸과 마음이 탈탈 털려버린 요즘.

 

오래간만에 타로카드로 내 몸의 차크라 상태를 읽어 보았다.

 

 

왼쪽 상단부터 시작해 1번 차크라에 해당하는 카드인데.

헐.. 3스워드카드.. 심장에 칼 꽂힌 카드 등장 ㅠㅠㅠㅠ

 

1번 차크라는 뿌리 차크라에 해당하며, 가장 기본적인 "생존"을 담당한다.

물라다나 차크라라 불리는 뿌리차크라에 문제가 있는 경우.

보통, 불안이 어마어마하게 심해지며, 그로인해 예민함을 스스로 감당하지 못하기도 하고.

사람에 대한 불신, 우울감, 공황장애, 번아웃상태의 지속 등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것이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 나처럼 꼬리뼈 통증, 하지정맥류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하니.

이건 뭐, 예측한 그대로였던 셈이다.

 

 

칼이 세개 꽂힌 심장을 들고 눈물을 흘리는 저 카드를 마주한 순간.

정말 나도 모르게 "미안~"을 중얼거렸는데.

 

그런데 그 다음으로 나온 2번 차크라 카드는 또 왜ㅠㅠㅠㅠ

2번차크라 마저 "고갈"되어 버린 상태임을 의미하는, 5번 펜타클 카드가 떠버렸다.

시선을 조금만 바꿔도 괜찮아질 가능성이 있는, 하지만 지금은 무너져버린 상태를 의미하는 카드.

 

본디 2번 차크라는 스와디차크라로 불리며, 이는 성적인 에너지와 더불어 물질 그러니까 "돈"을 벌기 위한 노동을 의미하는데.

실제로 지금 내 상태는, 몇 달 전의 사고로 회복기에 있는 상태고.

그 덕에, 일을 하는 방식을 다양화하기 위해 머리를 굴리는 중이었다.

즉, 같은 일을 해도~ 방식을 달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던 중이었는데 이게 딱 떠버린 셈이니.

분명, 다른 돌파구가 있다는 의미일 터다.

 

 

그 다음으로, 3번 차크라는 저스티스 카드가 나왔으니.

이제 조만간 "선택"하고 "결정"을 내릴 수 있겠구나 싶어서 좀 안심이 되기는 했다.

 

본디 3번 차크라 마니푸라 차크라는, 나 자신을 믿는 힘, 무언가를 스스로 선택하는 용기, 그 선택에 대해 책임지려는 마음, 그리고 그 결과로 인정받는 것 등을 의미하니.

그야말로 냉정하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상황을 바라보는 저스티스 카드로 표출된 3번 차크라는, 그나마 다행스러운 상태인 셈이랄까.

 

 

그런데 그 다음에 등장한 4번 차크라, 아나하타 차크라는 휴식중인 상태.

감정을 드러내고 표출하는 에너지를 담당하는 4번 차크라 역시, 꽤나 지쳐있는 상황이었다.

 

뭐, 솔직히 말하자면.

최근 2~3년 사이, 사람들에게 데이고 뜯기고 통수 맞기를 숱하게 반복해왔는데.

아마도 그 과정에서 인류애가 한꺼풀~ 한꺼풀~씩 날아가 버린 모양이었다.

사람에 대한 기대도 이제 거의 없고, 그래서 최근의 나는 "벽"을 치고 사람을 대했었는데.

그나마 회복을 위한 휴식기라니, 한편으론 다행이란 생각도 든달까.

 

 

그리고 그 뒤로~ 이어지는 5번 차크라는 완즈 퀸, 6번 차크라는 펜타클 퀸.

일단 "퀸"이니 상당히 강하게 발전해있는 상태이긴 하다.

 

특히 5번 비슈다 차크라는, 표현하고 드러내는 에너지인 셈인데.

억누르고 살던 과거와 달리, 매우 강한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어 다행스럽다.

뭐 어쩌면, 최근들어, 과거에 하고 싶었지만 포기했던 일을 시작하게 되어서 일 수도 있는데.

어쨌든~ 괜찮은 상태인듯 싶어 안심하는 중.

 

그리고 6번 차크라, 제3의 눈이라 불리는 아즈나 차크라.

뭐, 솔직히 예상하기는 했었다.

영감과 직관, 그러니까 "촉"이 상당히 발달한 편이기도 하고.

어릴 적 귀신도 자주 보고, 가위도 엄청 눌리고 했던 터라 예상하긴 했었는데.

그렇다고 해서, 특별히 이 차크라를 잘~ 써 본 적은 없었다.

(애초에 차크라라는 건 7개가 모두 균형이 맞아야, 사용이 순조로운 법이니.)

눈치와 촉으로~ 상황을 빠르게 읽고, 판단하고, 대처할 뿐 ㅠㅠ

 

마지막 7번차크라, 크라운 차크라는 펜타클 기사가 등장했다.

시종보다는 높지만 왕, 여왕보다는 낮고.

그래도 나름 활동성을 가진 카드이기도 하니, 이정도면 그나마 다행이긴 한데.

그럼에도 여전히, 불균형 상태라 걱정이다.

본디 차크라는 균형있게 잘 발달해야 하는 법이니까.

 

 

생각해보니, 최근 몇 년간의 나는, 사람들에게 통수를 얻어맞으며 상당히 시니컬해진 상태였고.

불과 몇달 사이, 몇번의 사고를 당하면서 현재는 회복단계에 있으며.

그 와중에 엎친데 덮친 격으로 몇몇 사건에 휘말리면서 멘탈이 탈탈 털린 상태였다.

 

물론 그 전이었다고 해서 균형잡힌~ 상태는 아니었을 테지만.

여러모로 고갈되어 버린 상태였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었달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얼마 전부터 명상과 가벼운 운동등을 하며 마음을 다독여 가고 있고.

그와 더불어, 지금 상태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또다른 방식을 몇 가지 고안해 놓았다는 점이다.

 

그나저나. 이제 정말 마음만 딱 먹고, "시작~!"하면 되는데.

선뜻 "시작"을 못하겠던 까닭은, 아직 휴식이 더 필요해서였던 걸까;;;;

4번 차크라에서 4번스워드가 나올 줄이야 ㅎㅎㅎㅎ;;;;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