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후라이의 종류, 써니 사이드 업!?

간단하게 아침 식사로 챙겨 먹기 딱 좋은 메뉴!!

바로 계란후라이에 빵 한조각 또는 토마토와 베이컨을 곁들인 식단 아닐까 싶은데요.

저도 가끔식, 이런 아침 식단을 즐기곤 하지만, 그때마다, 조리하는 계란후라이의 종류는 조금씩 달라져요^^

어떤 날에는 완숙, 또 어떤날에는 반숙.

가끔씩은, 튀기듯 요리하기도 하고, 또 어떤 날에는 아예 스크램블로 만들어 먹기도 하는 등.

때마다~ 기분마다~ 요리하는 스타일이 달라지곤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계란후라이의 종류!!

즉, 요리하는 방식에 따라 달라지는 후라이의 종류에 대해 정리해 볼까 합니다.

보통 계란 후라이~는, "fried eggs"라고 부를 수 있죠.

허나, 디테일하게, 세부적으로 조리하는 방식, 정도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데!!

간단하게 그 종류를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써니 사이드 업(sunny side up)

가장 덜~ 익히고, 또 뒤집지 않은 상태의 계란후라이가 바로 써니 사이드 업 입니다.

말하자면, 계란 노른자의 익지 않아 노~란 모습이, 해가 뜨는 것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요.

써니 사이드 업의 포인트는, 노른자를 터뜨리지 않고, 너무 익히지 않아 노른자 자체가 떠오르는 태양처럼 볼록~한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에요^^

저는, 주로 죽을 끓여 먹을 때, 계란 후라이를 써니 사이드 업 상태로 올려 먹곤 하는데~

죽 위에서 톡~ 노른자를 터트려 먹으면, 더 고소하고 맛있더라구요^^

2. 오버 이지(over easy)

두번째는, 써니 사이드 업 상태의 계란을 한번 뒤집은 상태를 말합니다.

근데, 이때에도 익히는 정도는 노른자 자체는 익지 않고, 흰자만 살짝 익은 정도~여야 하는데요.

솔직히, 저는 이 방법이 제~~일 어렵더라구요^^;;

저는 주로 비빔밥을 만들 때 오버 이지 상태의 계란 후라이를 올리는데.;;

뒤집을 때 노른자를 자주 터트려서, 요즘은 그냥 써니 사이드 업으로 올리고 있습니다 ㅠㅠ

3. 오버 미디움(over medium) 또는 오버 하드(over hard)

사실 이 두가지의 차이는 크지는 않아요.

그저 노른자가 얼마나 더 익었느냐~의 차이일 뿐!!

하지만 그 식감의 차이는 제법 크다는 점이 이 오버 미디움과 오버 하드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죠.

오버 미디움의 경우 노른자가 오버이지보다 더 익어서 약간은 덜 익은 듯~하면서도 씹으면 쫀쫀한 느낌이 드는, 정도의 상태!!(잘랐을 때 노른자가 흐르지 않는 정도!!)

오버 하드의 경우, 그냥 노른자를 터트리지 않은 상태로 완숙~으로 익히는 것을 말해요.

솔직히, 오버 미디움 역시 오버이지 만큼이나 만들기 힘들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안익은 노른자도 싫고" 또 "너무 익어서 퍽퍽한 노른자도 싫은" 상태에 선택하는 종류에요.

물론, 이 녀석은 주로 비빔밥에 넣어 먹거나, 아니면 그냥 아침 식사에 베이컨과 함께 올려 먹곤 합니다.

4. 스팀 베이스티드(steam basted)

이 종류의 경우, 일반적인 계란 후라이와는 조리 법 자체가 좀 다르다고 할 수 있어요.

써니 사이드 업 상태일 때, 팬 위에 물을 아주 조금 넣어 스팀으로 익히는 방식이기 때문인데요.

스팀으로 익히는 스타일이다보니, 노른자 윗 부분이 살짝 익어서, 그 모습도 식감도 좀 다르더라구요.

물론 저는, 이런 귀찮은 방법을 쓰진 않습니다만^^;;

의외로 많은 조리사 분들께서 이렇게 계란후라이를 한다고 하네요 ㅎㅎ

이렇게 해서, 세부적으로는 다섯가지, 대략적으로는 네가지의 계란 후라이 종류를 정리해 봤습니다.

사실 계란 후라이, 쉽게 생각하시는 분들 많을 테지만, 의외로 조리 방법에 따라 맛도 식감도 조금씩 달라지는, "요리"라고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저 역시도, 그냥 간식으로 먹을때~ 식사 대용으로 베이컨과 토마토와 함께 먹을 때, 비빔밥에 넣어 먹을 때, 죽에 넣어 먹을 때 등등, 다 다르게 조리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만들어 먹어도 다 맛있고 건강에 좋은 계란 후라이!!

어떤 종류가 있는지 확인해 보시고, 여러분도 여러분들 만의 꿀 조합을 완성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