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궁금한 이야기

2020년 김장 시기, 올해는 언제 김장을??

by ★맑은 하루★ 2020. 11. 3.
반응형

매년 이맘때가 되면, 배추나 마늘, 고춧가루, 무 등등, 김장 재료의 가격을 따져보게 되죠.

저 역시, 스케일 작게 김장을 하고 있는데, 올해는, 지난달부터 좀 긴장이 되던 것이;;

김장 재료 대부분의 가격이 상당히 올랐더라구요.

뭐 어차피 많은 양의 김장을 하는 건 아니니, 어마어마하게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매년 김장을 담그는 입장에서는, 어쨋든 매해, 가격을 비교해보게 되더라는 겁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고민하게 되는 것!!

그건 바로, 김장을 언제 담글까 하는, 김장 시기~인데요ㅎㅎ

사실, 김장을 담그는 시기는,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난다고 할 수 있어요.

정확히는, "기온"을 따져 보고 김장을 담그는 것이 정석이란 건데.

 

그래서 오늘은, 2020년 김장 시기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2020년 김장 시기, 언제가 좋을까??

보통 김장은 일 최저기온 0도 이하, 일 평균기온 4도 이하가 유지될 때에 진행합니다.

김장을 너무 빨리 해도 문제가 되지만, 너무 늦게 할 경우에는, 배추와 무가 얼어버리기에 때문에 문제가 되는데요.

그렇다보니 보통, 기온을 체크해 보고, 적정 날짜를 잡아 김장을 하게 되는 거죠.

 

보통은 그 해의 "입동"을 전후로 하여, 김장 날짜를 정하게 됩니다.

입동은, 말 그대로 "겨울이 시작"되는 날로, 입동은 양력 날짜로 11월 7일 또는 8일에 해당하는데, 올해인 2020년의 입동은 11월 7일.

다만, 입동을 전후로 김장 시기를 정한다는 것은, 입동날 김장을 한다~가 아니라, 입동을 기준으로 지역에 따라 그 날짜를 대충 정하게 된다는 의미인 셈이죠.

그리고 올해인 2020년의 경우, 11월 2일~11월 13일 사이에 김장을 하면 가장 적당하다 볼 수 있는데요, 이 기간 중에, 지역별로 기온을 체크해 보고 김장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지역별, 2020년 김장 시기를 대충 정리해 보면!!

가장 먼저 추위가 찾아오는 산간지역(강원지역 등)의 경우, 입동을 전후로 2~3일 이내에.

서울, 경기 지역은 이보다 1주일에서, 10일 정도 이후에.

경상도, 전라도 등 온도가 비교적 높은 지역은 12월에.

이렇게, 올해는 11월 초부터 12월 중반 사이에 대부분의 김장이 진행될 듯 한데요.

 

다만 김치는, 지역도 지역이지만, 기온도 중요하기 때문에, 날씨를 체크해 가면서 진행하셔야 합니다.

(기온이 높으면 너무 빨리 익어버릴 테고, 너무 낮으면 배추, 무가 얼어버리는 건 물론, 김치도 얼어버릴 수 있기 때문!!!)

 

 

이렇게 해서 간단하게, 2020년 김장 시기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생각해보면 매년 부모님과 함께도 담가봤고, 혼자서도 담가봤던 김장이지만, 사실 그 모든 김장을 다 성공했던 건 아니였어요.

대파를 너무 많이 넣었다가 배추가 물러버렸던 기억도 있고, 너무 짜게 또는 너무 싱겁게 김장이 되었던 적도 있었고, 배추가 덜 절여져서, 또 갓을 너무 많이 넣어서 등등.

 

정말 별별 사건들이 다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만, 그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배추와 무가 얼어버렸던"사건 아닐까 싶네요.

부모님께서 산간지역에 계셨는데, 제가 날짜를 제대로 맞추질 못해서, 배추와 무를 늦게 뽑았고, 그 덕에 이런 사건이^^;;;

그래서, 다른 건 몰라도 김장 시즌 만큼은, 기온을 체크해가며 최대한 맞추려고 하는 요즘인데요.

 

올해는 부모님께서 배추고 무고 다 사다 쓰자 하셔서, 그런 걱정은 덜었습니다만.

그래도 하도 여러번 김장을 망쳤던 인간이라, 올해 역시 바짝 긴장중이네요 ㅎㅎ

이번주 토요일이 벌써 입동이기에, 김장 날짜를 부모님과 맞추다가, 포스팅으로 남기니, 혹시 올해 김장은 언제쯤 담그는 것이 좋을까, 고민하셨던 분들이 계시다면,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