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콜라 정말로 0칼로리??

올해 들어 쪄버린 살 때문에, 요즘 부쩍, 칼로리에 신경쓰게 되는 듯 합니다.

음료를 자주 마시지 않고, 특히 탄산의 경우 더더욱 자주 마시진 않지만.

그래도 가끔은 톡 쏘는 달달한 콜라가 그립고, 그래서 캔 하나 홀짝~ 마시고 더 바짝 운동을 진행하는 일상이 반복되고 있는데요.

그런데 가끔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일반 콜라와 제로콜라의 칼로리 차이가 얼마나 될지, 그리고 제로콜라가 정말 칼로리가 0인지 말이죠.

그래서 오늘은 제로콜라 칼로리가 정말로 0칼로리인지, 그리고 다이어트에 더 나은지, 정리해보았습니다.

제로콜라의 칼로리는, 일단 0은 아닙니다.

즉, 제로(에 가까운)콜라 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린다는 이야기인데요, 실제로 제로콜라의 칼로리는 100ml 기준 대략 1.2칼로리 정도입니다.

그러니까, 거의 0에 가까운 칼로리를 함유한 콜라가 제로콜라라는 이야기이며, 이때의 1.2칼로리는,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 등에서 추가된 칼로리라고 해요.

뭐, 솔직히 1.2칼로리 정도는, 거의 칼로리 제로~라 해도 될 정도이니 괜찮다~ 생각핼 수 있어 보이는 데요^^

하지만, 사실 제로콜라의 칼로리가 적다 하여,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걸까요??

사실 우리가 다이어트를 할 때 "탄산의 톡쏘는 맛, 달달한 음료"를 마시고 싶은 마음에 버티다 마시는 탄산음료가 제로콜라~가 되는 경우가 많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제로콜라가 다이어트에 무조건적으로 효과가 있는 음료는 아닙니다.

무슨 이야기이냐 하면, 제로콜라의 경우, 지방은 0이니 사실상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것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콜라는 콜라라는 거죠.

본디 콜라는 "설탕"이 메인인데, 이 "설탕"을 "아스파탐"이라는 인공감미료로 대체해서 칼로리를 줄인 것이 제로 콜라인데요.

이때 "단맛"을 대체하는 "아스파탐"이란 성분 역시, 설탕처럼 우리의 뇌에 "단 음식을 찾게 하는" 마법을 부린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일반 콜라처럼 제로콜라 역시 "단맛에 대한 욕구"가 생기기 때문에, "칼로리가 거의 없으니 많이 마셔도 좋다"는 생각은 금물이란 거죠.

*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은??

아스파탐은, 설탕을 대신하는 성분으로, 이미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설탕의 1/200의 양으로 설탕과 동일한 단맛을 내는 성분이며, 현재 전 세계 6000여가지 이상의 식품에서 사용되고 있기도 하죠.

또한, 설탕에 비해 적은 양으로 단맛을 내기 때문에 당뇨 환자들에게도 일정 부분 섭취 가능한 성분이라고도 하는데요.

어느정도 안전성을 보장받았고, 사실상 아스파탐이 사용되는 음식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니, 너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인공 감미료이니 만큼, 너무 과다하게 단 음식을 섭취하면서, 아스파탐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주의하실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아스파탐의 기준 섭취 권고량은 50mg/kg입니다.)

물론 그래도 아주 적은 양만 마시고, 또 그 "욕구"를 누를 수 있다면야, 제로콜라를 마시는 것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은 맞습니다.

어차피 콜라의 달달함에 중독된 사람들은, 콜라든 제로콜라든 비슷한 양을 마실 테고, 그렇다면 차라리 제로에 가까운 칼로리를 지닌 제로콜라를 마시는 것이 더 낫단 이야기인데요.

허나, 평소 콜라를 그리 즐겨 마시지 않는 분들이라면 애초에 콜라든 제로콜라든, 마시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더욱 현명한 다이어트 방법이란 말씀^^

또한 단맛이나 짠맛 등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 역시, 콜라를 마셔도 많이 마시지 않도록, 중독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하셔야 하는데요.

제로콜라든 콜라든, 단 음식을 끌어 당긴다~는 점 기억하시고.

본인의 성향에 맞게, 적정량만 마실 수 있도록 노력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아스파탐이란 인공감미료에 대한 무조건적인 부정적인 생각 보다는, 아스파탐이 제로콜라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한번 더 생각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